[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들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2월 31일에 개봉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신작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34만 명에 그쳤다. 같은 달에 개봉한 ‘하얼빈’과 ‘소방관’에 밀려 현재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 중이다.
‘보고타’는 송중기의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을 모았고, 송중기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흥행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보고타’는 아쉬운 관객 수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번 작품 홍보를 위해 예능에도 출연, 아내 케이티와의 이야기도 공유하는 등 노력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송중기의 흥행 부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화란’ 역시 2023년 10월 개봉했지만, 관객 26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로써 송중기는 두 번 연속 흥행 실패를 경험하게 됐다.
영화에서의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송중기가 출연한 드라마는 큰 인기를 끌며 연이어 히트를 쳤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3주 만에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방영 당시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최고 시청률인 17.5%를 넘어선 시청률 19.4%(8회)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어 화제가 됐다. 송중기의 인상적인 연기로 완성한 강력한 캐릭터와 이야기의 몰입도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송중기가 출연한 tvN 드라마 ‘빈센조’는 다양한 연령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10대부터 50대까지의 각 연령대 시청률 순위에서 비지상파 1위를 휩쓰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 드라마에서도 송중기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이 잘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의 전개와 연출 역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에서의 부진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송중기. 그가 차기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작품이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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