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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독살 vs 위암?…진짜 죽음의 비밀 ‘이것’ (‘셀럽병사의 비밀’)

한수지 기자 조회수  

나폴레옹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7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유럽을 정복한 전쟁의 신 나폴레옹의 200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죽음의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나폴레옹은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후 영국령인 세인트헬레나섬에 유배돼 최후를 맞았다.

그러나 20년 뒤 찾은 나폴레옹 시신은 엊그제 죽은 사람처럼 전혀 부패 되지 않고 깨끗했다.

100년 후 스웨덴 치과의사 겸 독성학자 스텐은 나폴레옹이 독살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찬원은 스텐이 말을 빌려 “나폴레옹 지인들의 책들을 모두 살펴봤더니 비소 중독의 31가지 징후 중 28가지 증상이 일치했다”라고 밝혔다. 비소는 무책무취에 증상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피로감, 불안 초조,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으로 독살하기 위한 최적의 독이라고.

스텐이 나폴레옹이 유품으로 남긴 머리카락을 구해 분석한 결과 머리카락에서 5배 넘게 비소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독살설 용의자로는 나폴레옹에게 권력을 빼앗겼던 브르봉 왕가와 그를 배신한 곁에 있는 심복 등으로 추정됐다.

나폴레옹은 황제를 쫓아내고 프랑스 혁명으로 군부의 통령이 된 인물. 역사학자 임용한은 “주변 왕들이 얼마나 무섭겠냐. 프랑스 혁명을 막기 위한 반 프랑스 동맹이 형성됐다”라고 설명했다.

최소한의 군장을 챙긴 나폴레옹 부대는 눈덮인 알프스 산을 노새를 타고 넘어 이탈리아 북부로 들어갔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허를 찔러 군을 몰아냈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를 점령하며 승률이 90퍼센트 육박했다.

하지만 앙숙 영국에게만 계속 패했고, 나폴레옹은 점령하고 있는 다른 나라에게 영국과 무역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영국과 교류하자 나폴레옹은 군대를 이끌고 모스크바를 진격했다. 러시아 군은 나폴레옹 군대가 물자를 구하지 못하도록 고의로 불을 냈고, 최소한의 군장으로 전쟁을 하던 나폴레옹 군대는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60만명의 병력 중 살아돌아온 병력은 2, 3만명 뿐이었다.

대륙국가들의 반발까지 더해지며 나폴레옹은 강제 퇴위를 당하고 엘바섬으로 유배를 당했다. 나폴레옹은 부하 천 명을 데리고 섬을 탈출해 파리로 입성, 다시 황제로 즉위했다.

돌아온 나폴레옹은 반프랑스 연합군과 워털루 전투를 벌였고, 대패를 맞았다. 연합군의 포로가 된 그는 세인트 헬레나에 유배됐고,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이 악화됐다. 구토, 복통, 혈변까지 발생했고 의사가 처방해준 설사약을 먹은 뒤 검은 액체를 토하다가 사망했다.

당시 의사가 처방한 약은 수은이었다. 의사 이낙준은 “비소처럼 독이다. 옛날에는 많이 쓰는 약이었다. 독을 먹으면 반사적으로 방어기제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다. 과거에는 그것을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봤다”라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나폴레옹 사망 다음 날 진행된 ‘부검 소견서’를 공개했다. 부검 소견서는 영국과 프랑스가 작성한 두개가 존재했다. 공통점은 위 안에 검은 액체가 차 있고, 위벽 구멍과 내부 표면에 암성 궤양이 퍼져있다고 적혀있었다.

소견서를 본 의사는 당시 나폴레옹이 위암 증상이 있었다고 추정했다. 이를 미루어 장도연은 나폴레옹이 위암으로 사망했다고 봤다.

더구나 나폴레옹은 잠자는 시간을 아껴 일하는 ‘쇼트 슬리퍼’로 유명했고, 위장 문제, 치질 등의 건강 이상이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거기에 나폴레옹 아버지, 할아버지, 여자 형제들도 위 관련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이낙준은 “당시 내시경이 없었기 때문에 다 위암으로 죽었다고 보긴 어려우나 위장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머리카락에서 비소가 발견된 이유는 과거 비소가 흔히 쓰였고, 시신이 온전했던 이유에 대해서 의사는 “비소, 수은, 향수의 화학적 작용과 부패를 일으키는 공기를 차단해 미라가 되는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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