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슈퍼주니어 규현이 소녀시대 윤아에게 위로를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27일 규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시켜줘! 김준면 명예소방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규현은 수호와의 인연에 대해 “SM에서 가장 오래 본 친구”라고 소개했다. 수호는 “형보다 제가 회사에 빨리 들어왔는데, 형이 들어온 날부터 많이 붙어 다녔다”고 밝혔다. 수호가 3개월 먼저 입사했다고 하자 규현은 “3개월밖에 차이 안 났는데, 그렇게 거들먹거렸던 거야?”라고 몰아갔다. 그러자 수호는 “식당에서 너무 많이 시켜 드시면 안 된다고 했다”라고 웃으며 “메뉴를 하나 시켜야 하는데, 보통 형이 2명이서 3개 먹으려고 하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이어 규현은 “수호가 중국 유학도 다녀오지 않았냐. SM 엘리트였다”라며 “난 그렇게 많은 교육을 받지 못했다니까. 뮤직비디오 찍을 때 울었다”고 고백했다. 규현은 “클로즈업 찍을 때 포즈를 취하지 않냐. 처음이라서 잘 못하겠더라. 그래도 눈으로 멋있게 했는데, 좀 더 움직여달라고 하더라. 이미 10번을 찍었는데 안 나온다고 잠깐 쉬었다 가자고 했다. 구석으로 가서 혼자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규현이 “울고 있는데 누가 토닥토닥해주는 거야. 돌아봤는데”라고 하자 수호는 “이특 형?”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그 주인공은 소녀시대 윤아였다. 이를 들은 수호가 “윤아 심지어 (데뷔 전) 그냥 카메오이지 않았냐”고 하자 규현은 “그냥 뮤비 카메오로 나왔는데, 내가 울고 있으니까 위로해 주러 온 거다. 3~4살 어린 애가 와서 ‘오빠, 힘내요’ 하는데 그 순간 자괴감이 들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호는 “(형은) 성인인데 고등학생이 ‘힘내’ 하는 게”라고 공감하며 웃었다.
규현은 “너무 부끄러웠다. 너희랑 사진 찍을 때도 너희는 잘했다. 포즈도 멋있게 하는데 난 아예 못하지 않았냐”라면서 2개월이란 짧은 연습생 기간 때문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윤아는 데뷔 전인 2006년 슈퍼주니어 ‘U’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규현의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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