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인 위너 송민호가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27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는 지난해 8월 강원도 고성에서 진행된 DJ 파티에 참석해 상의를 탈의한 채 수영복 차림으로 파티를 즐겼다. 공개된 사진 속 송민호는 술을 마시며 많은 사람과 만나 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송민호가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등 정신질환을 사유로 병원 치료 차 근무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되는 자료다.
송민호는 장발 머리스타일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고, 송민호의 어깨에는 ‘바른자세’, ‘맑은 정신’ 등의 타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송민호는 지난 3월 대체 복무를 시작해 마포시설관리공단, 마포주민편익시설 등 두 곳에서 근무해왔다. 그러나 소집해제를 앞두고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됐다. 송민호와 함께 일했던 복무자는 “송민호가 한 달에 2~3번 정도 출근을 했고, 그나마도 출근 시간인 10시를 제대로 맞춘 적이 없고, 근무지에 오면 휴대폰 게임만 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송민호는 근무 마지막 날에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라는 입장을 냈다.
한편, 지난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민호의 부실 대체복무 의혹에 대해서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출근 조작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에 따라 내사에 착수했다. 병무청은 최근 근무 태만 의혹이 불거진 송민호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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