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오징어 게임2’이 공개 된 가운데 최승현(T.O.P)을 향한 대중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로 극 중 최승현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 빌런 참가자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다.
작품 속 타노스는 코인 투자 실패를 겪고 망가진 채 게임에 참가했다는 ‘약쟁이 래퍼’다. 해당 배역에 2017년 실제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던 최승현이 캐스팅 돼 논란이 됐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8월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고, 생각보다 많은 분이 우려해서 ‘제 생각이 짧았구나’싶기도 했다”라며 캐스팅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작품을 본 뒤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래퍼’ 출신답게 거의 모든 대사를 랩처럼 리듬을 넣어 표현하는 것도 거센 호불호를 불러왔다. 이날 게시된 타노스의 등장 장면 클립은 49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외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것이 메소드 연기인건가”, “설정이 망한 래퍼니 오히려 연기 잘한 걸 수도”, “모든 말을 랩으로 하는 건 누굴 데려와도 연기 호평 듣긴 힘들겠다” 등의 반응으로 갈렸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총 7부작으로 전편 공개 중이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예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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