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원희가 과일&채소 주스의 실체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
24일 방송된 SBS ‘김원희의 원더랜드’에는 김원희, 김윤상이 출연했다.
이날 송은실(57) 의뢰인은 밤낮없이 괴롭히는 ‘이것’ 때문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바로 무릎 관절염이었다. 김원희가 “남 얘기 같지 않은데 병원 가봤냐”고 묻자 의뢰인은 “작년에 퇴행성 관절염 초기 진단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잠을 잘 못 잘 정도로 찌릿찌릿하고, 경제적인 손실까지 있다”고 토로했다. 그의 건강 자산은 마이너스 4억 4천만 원. 박용택 정형외과 전문의는 “처음 통증을 느꼈을 때 방치한 게 안타깝다”면서도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의뢰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걸레질을 하려고 바닥에 앉았고, 박 전문의는 “실제로 관절염 환자들이 바닥 걸레질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아침마다 과일을 갈아서 챙겨먹고 있다고. 그러나 박미경 한의사는 “좋은 재료이긴 한데, 믹서에 갈면 안 된다”고 했다. 채소&과일주스에 빵까지 먹는 의뢰인. 권준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빵, 떡이 혈당을 빨리 올린다. 혈당 폭탄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압박 밴드를 신는 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의뢰인의 신발장엔 다양한 깔창이 있었다. 통증 없이 편하게 일하는 방법을 고민했다는 의뢰인은 발이 편한 운동화에 푹신한 깔창을 사용한다고.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계단으로 내려가는 의뢰인. 김윤상은 “내려가는 게 올라가는 것보다 더 아프지 않냐”고 안타까워했고, 박 한의사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계단은 적이다”라고 했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의뢰인을 본 박 전문의는 “횡단보도 건널 때 가장 걱정이 많다. 아파서 빨리 걸을 수 없으니 마음이 조급해져서 두려워하신다”고 했다.
미용실을 운영 중인 의뢰인은 통증 때문에 짝다리를 짚었고, 권 전문의는 “한쪽으로 체중이 실리면 무릎 고나절의 손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면서 두꺼운 책이나 욕실 의자로 발판을 만들어 발을 교차해 올리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의뢰인은 퇴근 후 헬스장을 찾아 하체 근력 운동을 하기도.
김윤상은 휴업 손해비, 의뢰비 등을 기준으로 의뢰인의 건강 자산 산출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무릎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지출이 이렇게 많아질 줄 생각 못했다”고 놀랐다. 전문의는 채소&과일 주스에 대해 “문제는 다 갈아서 마셨단 거다”고 밝혔다. 한꺼번에 많은 당분을 섭취해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 체내 염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이를 들은 김원희는 “듣는 내내 충격이다. 전 굉장히 아내로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충격을 받으며 “남편도 망친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쿠션이 두꺼운 운동화도 문제였다. 발이 불안정해져서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고, 관절 마모가 가속화 된다는 것. 밑창이 단단하고 가벼운 신발을 고르는 걸 추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김원희의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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