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건강 문제로 공연을 중단한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시라노’ 무대에 복귀한다.
22일, 최재림 소속사 포킥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20일 뮤지컬 ‘시라노’ 마티네 공연 중, 최재림 배우의 갑작스러운 건강상 이유로 공연이 중단됐다”라며 “이로 인해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피해를 끼쳤다”라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당일 공연 현장을 찾아주셨던 관객분들, 이후 예정된 공연을 기다리셨을 많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라며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신 동료 배우들 및 공연 제작사와 스태프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소속사는 “최재림 배우는 빠른 회복 중에 있으며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25일 뮤지컬 ‘시라노’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최재림은 지난 20일, 컨디션 난조로 인해 뮤지컬 ‘시라노’ 공연 2막 공연을 중단한 바 있다. 제작사는 “해당 공연의 예매자에게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 환불이 진행된다”라며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다.
또 최재림의 건강 이상으로 ‘킹키부츠’의 캐스팅도 변경됐다. 지난 20일 ‘킹키부츠’ 제작사 CJ ENM은 “롤라 역 최재림 배우의 건강 상의 이유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아래와 같이 캐스팅이 변경됐다”라며 강홍석이 대체 배우로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21일에는 ‘시카고’ 부산 공연기획사 측이 공식 계정을 통해 “빌리 역의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캐스팅이 변경됐다”라고 공지했다. 최재림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라디오쇼’ 출연도 취소됐다.
최재림은 올해에만 ‘시라노’ 외에도 ‘레미제라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시카고’, ‘하데스타운’, ‘킹키부츠’ 무대에 올랐고, 내년 3월에는 ‘시라노’ 공연이 끝나자마자 ‘지킬앤하이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최재림은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휩싸이게 됐으며, 그의 다작 활동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연 5일 만에 복귀를 예고한 최재림이 건강 이상을 극복하고 다시 본업에 집중할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