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소지섭이 소속사 ’51K’ 식구들과 창립 15주년을 기념했다. 23일, 매거진 싱글즈는 51K의 소속 아티스트 소지섭·옥택연·이승우·차학연·이동하·정가희·박주원·엄준기·권한솔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화보를 공개했다.
소지섭은 51K의 창립 15주년 소감에 대해 “1인 기획사에서 시작해 어느덧 9명의 배우가 함께 15주년 기념 화보를 찍으니까, ‘아! 이렇게 세월이 빨리 흘러왔구나!’ 하면서 감회가 새로웠다”라며 “큰 사건 사고 없이 15년을 함께 해온 김정희 대표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 후배들 각자가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에이전시와의 계약 소식과 일본 진출도 앞두고 있는 옥택연은 “할리우드에서도 점점 아시아 배우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고, 영어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데 이 점을 언젠가는 활용하고 싶었다”라며 “2PM으로 데뷔했을 때 미국에 있는 친구들을 공연장에 초대하고 싶다는 꿈을 이뤘었는데, 이제는 ‘연기하는 내 모습을 보여주자!’ 하는 생각이다”라며 힘찬 계획을 전했다.
밝고 긍정적인 모습의 이승우. 닮고 싶은 배우로 조승우를 여러 차례 언급한 이승우에 어떤 점을 닮고 싶은지 묻자 “대학교 입시를 할 때 조승우 선배님의 뮤지컬, 영화를 많이 봤었다”라며 “작품 속 캐릭터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시는 게 너무 신기했고, 그 점을 배우고 싶었다”라고 조승우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차학연은 ‘이웃집 킬러’ 출연 소감으로 “프로야구 선수의 팬 ‘윤제’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감독님, 작가님에 대한 믿음으로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결정했다”라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이동하는 쉼 없이 활동해 온 원동력으로 “연기가 좋아서”라고 답했다, 그는 2025년 새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무대나 촬영 현장 어디서든 진심을 다해 그 인물로 잘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더 글로리’에서 어리기만 한 후배 ‘수미’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정가희는 “매체 연기를 하게 된 첫 작품이다”라며 “좋은 선배 님들과 같이 호흡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그만큼 나를 성장하게 해 준 작품이라 기억에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박주원은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촬영 소감을 묻자, “캐스팅이 된 후 대본을 계속 보면서 ‘나희’의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몸에 붙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또래 배우들이 많았던 촬영 현장에서 좋은 추억도 너무 많아서 잊지 못할 작품이 됐다”라며 애틋한 감정을 표시했다.
영화 ‘돌림총’으로 제6회 충무로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올해의 남자 배우상’과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연기상’을 거머쥔 배우 엄준기는 “특별히 마음에 남는 작품을 하나만 고르는 건 너무 어렵다”라며 “배우 엄준기의 필모가 하나씩 쌓여가듯, 앞으로도 차곡차곡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다”라고 출연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빙’,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의 작품에서 권한솔은 2025년 새해 계획으로 “지금 촬영 중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첫 사극 도전인 만큼 아쉬움 없이 잘 해내고 싶고, 작품이 끝나면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소지섭은 기획사 51K를 설립 후 2012년부터 찬란에 투자하고, 예술영화를 수입해 주목받은 바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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