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골키퍼 조현우도 조수연을 막지 못했다.
2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골키퍼 조현우가 특별 출연했다.
이날 ‘참관수업’에서 김영희와 임선양, 조현민이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조현민은 “아이들이 주인공이니 극성스럽게 앞으로 나가지 말고 바라만 보자”고 부탁했지만, 곧 수업이 시작되자 항공샷을 찍기 위해 딸 코앞으로 가서 카메라를 들이댔다. 선생님 김시우가 “자중 부탁드린다”고 하자 조현민은 “대기업 다녀요. 제가 대기업 다니니까 정인이가 달라 보이나요?”라고 했다. 임선양이 “사람들 주눅 들어”라고 하자 조현민은 “아빠 대기업 다니는 거 비밀이야”라고 하기도.
김영희는 손을 들지 않는 아들 남현승 곁으로 가서 “애리조나 갔을 때 우리 돈 아끼려고 엔진 칸에 타지 않았냐. 그때 네가 스튜어디스 누나 불러서 달라고 하지 않았냐. 해볼까?”라고 다그쳤다. 임슬기 아버지인 송영길이 술에 취해 등장했다. 송영길이 토마토를 “도마도”라고 하자 김영희는 “아이들이 정확한 발음을 들어야 하지 않냐”라며 영어 발음을 다시 알려주었다.
이어 ‘데프콘 어때요’에선 신윤승이 “어떻게 울산까지 와서 소개팅 하니”라며 등장했다. 목도리를 두른 남자를 기다리는 조수연을 본 신윤승은 다친 척 지나가려 했다. 조수연이 “저 청순하고 예쁘게 생겼다고 서현진 닮았대요”라고 하자 신윤승은 “류현진 아니고요? 강속구 잘 단던질 것 같다”고 했다. 조수연이 “울산까지 왔는데 왜 울상이냐”고 묻자 신윤승은 “소개팅을 해서요”라고 말하기도.
조수연은 “제가 술을 잘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윤승이 “제가 마실 수 해드릴까요? 이런 말 있지 않냐. 이거 마시면”이라고 하자 조수연은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속 ‘이거 마시면 사귀는 거다’란 정우성의 명대사를 떠올리며 바로 술을 마셨다. 그러자 신윤승은 “계산하는 거다”라고 말해 조수연이 술을 뿜게 만들었다.
신윤승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고 했지만, 조수연은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는 거 아니지 않냐”고 밝혔다. 이에 신윤승은 “진짜 자신 있어요?”라고 골키퍼 조현우를 소환했다. 조현우는 “국가대표 골키퍼 처음 보지? 다 막아줄게”라고 팔을 휘두르며 막아주겠다고 나섰지만, 조수연의 기세에 넘어진 후 “그냥 받아줘야 할 것 같다. 미안하다”고 밝힌 후 사라졌다. 신윤승은 “골키퍼가 있어도 못 막네”라며 술을 마셨다.
신윤승은 “우리 이제 썸탈래? 지긋지긋한 소개팅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조수연을 안았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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