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혼란스러운 시국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22일, 채널 ‘뜬뜬’에서는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이 공개됐다. 자리에는 많은 스타가 참석한 가운데 대상 황정민, 작품상 이동욱, 최우수상 이동휘, 우수상 이상이, 신인상은 이성민, 인기상 홍진경, 지석진, 키, 김고은이 수상했다.
이날 유재석은 시상식 말미 “올 한 해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많은 웃음을 많은 분들께 드릴 수 있었다”라고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시겠지만, 현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기도 한데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걷히고, 우리의 평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자리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현 시국을 언급하는 듯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국이 어수선했던 상황, 연예계 역시 다수의 방송이 결방하거나 취소되는 등 많은 영향을 받았다. 유재석이 출연 중인 ‘놀면 뭐하니?’도 연속 결방된 바 있다. 유재석은 시상식 자리를 빌려 비슷한 상황이었을 동료 연예인들에 위로를 건넨 것으로 보인다.
채널 ‘뜬뜬’의 제작진은 유재석에게 특별대상 트로피를 제작해 건네기도 했다. 트로피에는 “떠들어제끼기에 그치지 않고, 역발상 아이디어를 더하며 새로운 콘텐츠 탄생을 이끈 장본인이기에 이 상을 수여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특히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프로 재담꾼 계주님께도 행운과 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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