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이요원이 유학 간 첫째 딸 고민에 박명수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치카치카’의 ‘사칭퀸’에는 ’15년만에 만난 선덕여왕 이요원 & 미실 고현정(사칭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요원은 지난 2015년 ‘런닝맨’에 출연한 걸 언급하며 “셋 다(유재석, 하하) 아기 엄마, 아빠니까 육아 얘기 비방용으로 많이 했다. 그땐 둘째를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수지가 “요새 둘째 안 가지냔 소리 제일 많이 듣는다”라고 토로하자 이요원은 “한 명만 낳아서 잘 키우고, 하고 싶은 일 해라. 전 집밖에 나가는 게 다 아이들 따라다니는 거다. 아이들이랑 놀아줘야 하고, 친구 불러서 플레이 데이트해 줘야 하고”라며 육아의 힘든 점을 밝혔다.
이후 이수지는 “만약 딸이 연기 한다고 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이요원은 “걘 연기 못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얼마 전에 전화 와서 휴학하겠다고 하더라. 뭘 좋아할지 생각해 보겠다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수지가 멋있다고 했지만, 이요원은 “멋있는 게 아니다. 박명수 선배님이 말씀한 거 못 봤냐”고 밝혔다. 이에 이수지는 “쇼츠를 정말 많이 보는 것 같다”고 했고, 이요원은 “이러고 애들한텐 쇼츠, 릴스 좀 그만 보라고 한다”라며 웃었다.
이요원은 “젊은 친구가 여행을 다니면서 진로를 찾으려는 고민을 했더니, 박명수 선배님이 일단 직장을 다니면서 뭘 좋아하는지 보라고 했다. 그걸 딱 보고 나서 큰 애한테 연락이 온 거다. 헛소리하지 말고 일단 대학 졸업을 한 뒤에 생각해 보라며 (박명수 선배님 릴스를) 보내줬다”라고 밝혔다.
이요원은 “1년에 학비가 얼만데, 너희 아빠는 아싸 돈 굳었다고 너 다신 못 들어가. 취업도 얼마나 힘든데, 졸업생들도 취업이 힘든데. 한국 와서 알바나 해”라고 열을 올렸다고. 그러자 딸은 “엄마, 고마워. 이런 말이 필요했어”라고 답했다면서 이요원은 “제가 공감을 못해줘서 딸이 사춘기 때 힘들어했다. 지금은 (현실적 조언이) 좋다더라. 잘 컸다”라고 뿌듯해했다.
한편 이요원은 지난 2003년 6살 연상 골프선수 박진우와 결혼,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치카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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