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정지소가 슬럼프를 겪으며 ‘연기를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18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 출연 중인 정지소, 채원빈이 출연했다.
‘라디오쇼’ DJ 박명수는 “‘기생충’, ‘더 글로리’부터 해서 어릴 때부터 연기하지 않았냐?”며 “성인 돼서 주인공을 차지할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어떠냐. 라디오 자주 나올 기회가 없지 않냐”고 정지소에게 물었다.
정지소는 “조금 긴장된다”며 “박명수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무한도전’ 때부터 짤, 밈이 되게 많지 않았냐”고 말하며 박명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채원빈 역시 “‘T익스프레스’ 타실 때 ‘뭘 무서워. 인생에 힘든 일이 이것만 있겠어?’하는 짤이 한동안 내 프사였다”라고 밝혔다.
영화 ‘기생충’에 캐스팅 되기 전, 정지소는 슬럼프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정지소는 “1년에 한두 작품은 했었는데 당시 일이 뚝 끊겼다. 연기를 그만둘까 생각도 했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스무 살 때 그런 생각을 하면 어떡하냐. 내 나이 54세에 일이 끊기면 진짜 끊기는 거다. 앞으로도 슬럼프가 오더라도 그런 생각하지 마라. 지금처럼 하면 될 것 같다”며 정지소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며 선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KBS 쿨FM에서 1시간 가량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이도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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