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결혼 5년 차를 맞이하는 크리에이터 부부가 협의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자신을 크리에이터로 소개한 여성 A씨가 남편과 협의 이혼 중이라며 재산분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저와 남편은 크리에이터”라며 “저는 먹방 위주의 방송을 했고 남편은 야외에서 진행하는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주 합방(함께 방송)을 했고 자주 만나다보니 서로 호감을 느껴 결혼까지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결혼 3년 차까지 각자 채널을 운영했고 서로 응원하며 화기애애했지만 남편이 해외여행 콘텐츠를 시작함으로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의 채널이 해외여행 콘텐츠로 인해 급성장했고 남편은 기세를 모아 여러 직원을 채용하고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처음엔 저도 축하하는 마음이었지만 남편이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서로 연락없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남편의 콘텐츠를 통해 근황을 접하기도 했다”라며 소원해진 관계를 드러냈다.
이윽고 협의 이혼을 준비하게 된 A씨는 남편이 밝힌 예금 잔액에 의심을 하게 됐다. 그는 “예상보다 적은 잔액에 깜짝 놀랐다. 그때부터 재산 분할에 대한 다툼이 시작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손은채 변호사는 재판상 이혼할 때 활용하는 공인된 재산 조회 사이트를 알렸다. 또한 그는 “아무리 1인 회사라고 해도 회사는 엄연히 다른 인격체이기 때문에 재산 분할에 포함할 수 없으며 남편이 가지고 있는 회사 주식 가격을 평가해 그 가액을 재산 분할 대상으로 넣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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