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김준호와 결혼을 앞둔 김지민 부탁에 오열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4일, 채널 ‘영차티비 이경영과 김민종’에는 “너만을 느끼며 달콤한 사랑을 전할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게스트로 김대희와 김준호가 출연해 만담을 나눴다.
이날 김준호는 김대희의 부친상을 접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독박투어’ 촬영 때문에 해외에서 김대희와 같이 있었다던 김준호는 “직업적으로 너무 짜증이 나고 슬프더라. 비행기 시간 전까지 촬영을 했다”라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어 “희극인의 일이니까 웃을 순 없지만 웃어야 했다”라며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또 김준호는 “제가 지민이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지민이도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대희형이 이런 일이 생겼으니 네가 꼭 가서 위로 좀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더니 형을 위로해 주러 가서 정말 끝까지 남아 있었다”라고 말해 돈독한 의리를 입증했다.
이에 김대희는 당시 김지민에게 감동받았던 사연을 언급했다. 그는 “지민이가 ‘이제 내년에는 결혼을 할 것 같다’라고 말을 하더라. 이전에 지민이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그때 저도 발인까지 끝까지 함께 했다. 그런데 지민이가 자기가 ‘아버지가 안 계시니 준호 선배랑 결혼하면 신부 입장 할 때 꼰대희 형님이 아버지 대신 신부 입장을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그 손을 잡고 오열했다”라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지민과 김준호는 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22년 4월부터 공개열애를 이어왔다. 최근 김준호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TV리포트에 “김준호와 김지민이 결혼하는 것이 맞다. 다만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영차티비 이경영과 김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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