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64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파헤친 문제적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퍼스트레이디’는 누적 관객수 42,650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9위에 자리하고 있다.
‘퍼스트 레이디’는 학력 및 경력,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대한민국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파헤치는 작품이다.
영화에서는 그동안 고가의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문제가 불거진 김건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 등도 다각도로 다루고 있다.
앞서 ‘매불쇼’ 채널을 통해 공개된 미공개 영상에서 김건희 여사는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의 손금을 봐주며 “왜 이렇게 여자를 좋아하냐?”, “밤일을 잘한다” 등의 발언을 해 충격을 줬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자 6시간 만에 해제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표결이 진행됐으나,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참여하지 않아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며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 이후 14일 진행된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는 찬성 204표·반대 85표로 탄핵이 가결됐다. 이날 생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직무 정지 상태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영화 ‘퍼스트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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