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해병대가 ‘강철부대’ 시즌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에는 707, 해군, 육군, 특임대를 이긴 해병대와 특전사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이날 악천후 속에 해병대(박민희, 이수연, 윤재인, 조아라)와 특전사(김지은, 정유리, 양해주, 우희준) 결승전이 펼쳐졌다. 해병대 윤재인, 특전사 양해주가 인질이 된 가운데, 결승 1차전 함정 수색 구출 작전이 시작됐다. 바다에서 진행되는 미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해병대는 시작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조류를 읽은 해병대는 이수연의 압도적인 패들링으로 쾌속으로 질주했다. 반면 특전사는 힘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힘들어했다. 정유리는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좌우로 계속 움직였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이수연이 두 번이나 줄을 던지다가 빠뜨리며 잠시 지체됐지만, 특전사는 먼저 정박한 해병대 IBS를 피해서 정박해야 했기 때문에 더 어려웠다. 이 또한 해병대의 작전이었다. 해병대 박민희는 “작전 세웠던 게 먹혔다고 생각했다. 왼쪽 줄사다리를 선점하면 조류 때문에 더 오기 힘들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그 사이 먼저 해병대는 승선을 완료, 함정으로 침투했다. 총상에 대비해 천천히 전진하는 해병대. 반면 특전사는 포인트맨 정유리가 후방 경계를 하며 빠르게 치고 나갔다. 유동적으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기동하는 전략이었다. 결국 함정에 먼저 침투했던 해병대보다 앞서갔다. 조아라는 대항군을 발견했지만, 기능 고장으로 당황하기도.
A데크 입구에 도착한 특전사는 매복 중인 대항군을 제압, 추가 작전도를 확인했다. 역전당한 걸 알게 된 해병대는 다급해졌다. 인질을 구출한 후 전력 질주하는 특전사와 그 뒤를 바짝 따라붙는 해병대. 결국 특전사가 먼저 들어왔다. 6초 차이였다. 함정 수색 구출 작전 결과 특전사 총상 개수는 2발, 해병대는 2발로, 특전사가 승리했다.
결승 2차전은 대량 살상 무기 탈환전. 베네핏을 가진 특전사는 핵심 작전 지역 제어실 구조와 대항군 정보를 획득했다. 두 부대는 작전 회의에서 작전 지역을 영상으로 확인했다. 특전사 정유리는 “시간보다 총상을 최소화하는 게 더 우선이라 생각했다”라며 침착하게 작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반면 역전해야 하는 해병대는 2차전에선 빠르게 진입하기로 했다.
특전사는 쇠사슬 때문에 잠시 지체했지만, 대항군 위치를 알고 있는 덕에 정유리와 양해주가 바로 대항군을 제압하며 들어갔다. 광차에 집중하는 특전사를 기다리고 있는 건 두 번째 대항군 보스 HID 박지윤. 그는 차량을 이용해 은폐를 했고, 우희준은 “죽어라 쏘는데 안 맞는 거다”라고 답답해했다. 특전사는 여러 각도에서 박지윤을 공격, 결국 모든 대항군을 물리쳤다.
이어 해병대는 돌격 전략으로 초반부터 시간을 많이 아꼈다. 자물쇠만 절단해서 쇠사슬을 해제한 후 문틈 사이로 대항군을 공격했다. 특전사와 달리 제어실 내부를 모르는 해병대는 CCTV실을 지나치기도. 갱구엔 대항군 보스 HID 이동규가 기다리고 있었다. 보스를 제거하는데 시간이 걸린 해병대는 폭탄을 설치하고 광차를 밀기 시작했다. 이어진 마지막 보스와의 대결까지 끝낸 해병대.
특전사의 총상 개수는 5발. 총상 제거권 베네핏이 있는 특전사의 최종 총상 개수는 4발이었다. 속도전을 택한 해병대의 총상 개수도 4발. 특전사의 완료 시간은 20분 50초. 해병대는 16분 17초로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해병대는 강철부대 시즌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해병대 조아라는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수많은 현역 군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강철부대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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