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정우성 ‘혼외자’ 논란 속 재조명됐던 MBC ‘무한도전’ 방송 중 발언에 당황했다.
16일 ‘오분순삭’ 채널에서는 박명수가 MBC ‘무한도전’ 20주년을 달력을 언박싱했다.
이날 박명수는 제작진이 “‘없없무’를 아시냐”라고 질문하자 박명수는 “‘없는 게 없는 무도’그런 말 아닌가”라고 대답하며 정우성 ‘혼외자’ 논란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거 그냥 농담으로 한 건데 그걸 왜 가져다 쓰시는 거냐”라고 호소했다.
지난 2013년 8월 박명수는 ‘무한도전’에서 자신을 ‘박태민’이라고 소개하며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했다. 그는 하하, 정현돈, 길의 질문에 “여자친구 없고, 아직 미혼이고, 얘는 있다”라고 대답했다.
11년 후 배우 정우성이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친자가 맞다”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책임은 문가비와 가정을 이루지는 않으며 양육비 등을 지급하면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알려졌다.
정우성의 사례가 박명수의 발언과 일치하자 해당 ‘무한도전’ 방송분은 재조명됐고 누리꾼들은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예언의 성지는 계속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우성은 논란 속에서도 지난달 29일 KBS홀에서 열린 ‘제 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또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MBC ‘무한도전’, ‘오분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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