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고현정이 건강 문제로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가운데, 그를 향한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고현정은 지니TV·ENA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나미브’ 측은 행사를 두 시간 앞둔 시점 “고현정 배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하여 불참하게 되어 안내드린다”라며 “금일 오전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불가피하게 불참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공지했다. 고현정 소속사는 “고현정 씨가 건강이 좋지 않아 촬영장에서 여러 차례 쓰려졌다”라며 “의료진 소견에 따라 제작발표회 불참을 결정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17일, 고현정 소속사 측은 고현정의 건강 이상에 대해 “병명은 확인이 어렵다”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나미브’의 촬영 일정은 이틀 정도 남은 상황이지만, 고현정의 촬영 재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현정은 컨디션이 회복되는 대로 촬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월, 고현정은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최근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고현정은 “좀 많이 아팠다. 아픈 것도 상상으로 아프다고 생각했다”라며 “아프지 않은데 내가 괜히 그런다고 생각해서 병원 안 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에서 참고 지내면 지낼수록 심상치 않게 아팠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심각했다”라며 “검진을 끝냈더니 문제가 나왔고, 치료 후에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길 가다가 쓰려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쓰러지면서 나도 모르게 ‘저 고현정인데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했다”라며 “그 이후에 정신 차리고 병원에 가서 진짜 문제가 뭔지 진단해서 치료하고, 한참 병원에 있다가 퇴원했다”라고 말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2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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