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요리경력 도합 101년인 셰프 3인방이 무인도 호텔의 겨울 시그니처 메뉴를 탄생시켰다.
16일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선 셰프 이연복, 정호영, 파브리가 0.5성급 무인도 호텔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붐은 중식, 양식, 일식의 대가들이 모두 왔다며 반겼다. 이연복은 “셰프들 뭘 만들지 몰라서 도구는 다 가져왔다”라고 말했고 다른 셰프들 역시 모두 개인 장비를 챙겨왔다고 털어놨다.
파브리는 “오늘 후배다. 요리 경력에서 막내다”라며 요리 경력 23년이라고 밝혔고 정호영은 25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연복은 요리 경력 53년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준형은 “내가 두 살 때부터 요리를…”라고 놀라워했다.
도합 101년차 요리경력을 가진 세 명의 셰프들의 등장에 기대치가 치솟았다. 붐은 “오늘은 셰프 이전에 일꾼이다. 초겨울이 되면서 먹을 게 없다. 그래서 오늘은 산으로 간다”라고 식재료를 산에서 수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파브리는 산나물에 관심이 많다고 기대를 드러냈고 이연복 셰프는 옷부터 벗으며 열정을 드러냈다. 붐은 세 명의 셰프들과 바다가 아닌 산으로 향했따. 안정환은 붐이 셰프들을 부른 이유에 대해 “산에서도 식재료를 구분할 수 있지 않나”라고 짚었다.
이연복 셰프는 보리수 열매 등 나무 열매 등을 단박에 알아봤고 파브리는 “역시 이연복 셰프님은 고수님이다. 아는 게 많다”라고 감탄했다. 사슴의 흔적을 찾아 천천히 오르던 셰프들은 토종 무화과와 초피 열매, 탱자 열매, 고사리, 꾸지뽕 등을 발견했다. 안정환은 “셰프님들이 식재료들을 자연에서 봤을 때 되게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호영과 허경환은 수많은 감이 열린 감나무를 발견했고 긴 대나무로 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연복 셰프는 거북손과 채소를 집어넣은 마라 호빵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파브리 셰프는 거북손과 토마토를 활용한 피자 호빵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호영은 거북손 오코노미야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완성된 오코노미야키의 맛에 출연진들은 “너무 맛있다” “호사했다”라고 감탄했다.
드디어 포슬포슬 잘 익은 호빵이 완성된 가운데 마라호빵을 시식한 붐은 “이곳이 홍콩이다”라고 감탄했고 이연복 셰프도 대만족했다. 파브리는 “마라호빵 진짜 맛있었다. 진짜고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브리의 피자호빵을 맛 본 붐은 “피자빵의 열 배 이상 고급스러움이 있다”라고 감탄했다. 꾸지뽕 호빵에 대해서는 톡톡 터지는 식감에 감탄하며 취향저격 당한 모습을 보였다. 붐은 “일반 사람들은 못하는 요리다. 셰프님들이기에 이런 요리가 나온 것”이라고 극찬했고 안정환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겨울철에 우리 시그니처 메뉴가 되겠다”라고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푹다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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