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방송인 정미녀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남편 전민기 때문에 분노했다.
15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제작진은 채널을 통해 369회 장면을 일부 선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갈등을 겪는 정미녀와 전민기 부부의 결혼 일상이 그려진다.
두 사람은 영상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관계를 보여줬다. 전민기가 아내를 깨우러 방에 들어오자 정미녀는 “내가 다 생각해두고 일어난다고. 알아서 하게 좀 냅둬”라고 말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잠에서 깬 정미녀는 부엌으로 가 냉장고 문을 열더니 안을 보고 한숨을 내쉰다. 그는 “진짜 짜증나”라고 말하며 화가 난 표정으로 냉장고 안에 물건을 꺼낸다. 배달음식 용기들이 식탁 위를 가득 채우는 모습에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미녀는 “이것 좀 버려봐. 왜 이렇게 냉장고에 다 쑤셔 넣어놨어”라며 전민기를 질책했다. 이어 “이거(남은 음식)를 어디다가 담아놓든지 해야지. 그냥 냉장고에다 넣으면 냄새 난다니까”라고 말하며 남편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를 들은 전민기가 “나 음식물 쓰레기 못 버리는 거 알잖아”라고 대답하자 정미녀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전민기는 “내가 일부러 안 버리는 게 아니잖아”라며 자신의 입장을 표출했고 정미녀는 남편을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전민기의 행동에 패널들이 의아해하자 그는 자신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는 병’이 있다고 고백했다.
정미녀와 전민기의 갈등은 계속됐다. 정미녀는 “그러면 차라리 이런 반찬 같은 거를 받지 마. 맨날 먹지도 않고 버릴 건데”라며 불평했고 이에 전민기는 “국밥을 먹는데 깍두기 없이 어떻게 먹니”라고 응수했다. 정미녀는 굳은 표정으로 전민기가 먹고 남긴 음식물을 정리했다.
이들의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담은 ‘동상이몽2’는 16일 밤 10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한편 아나운서 출신 전민기와 기상캐스터 출신 정미녀 부부는 현재 결혼 10년 차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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