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배두나가 드라마 ‘가족계획’ 촬영에 얽힌 비화를 소개했다.
지난 6일 굿맨스토리 채널엔 “두나 배우랑 함께하는 퇴근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가족계획’으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배두나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홍보를 시작했다. 유튜브도 하고 여러 가지 콘텐츠를 선보이기 전에 내가 오랫동안 일을 안 하고 쉬다 보니 인터뷰나 이런 것들이 잘 될지 자신이 없더라. 말을 많이 해봐야 잘할 텐데 만날 집에서 누워있기만 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휴식기 중엔 어떻게 지냈나?”라는 질문에 “‘가족계획’ 촬영이 4월에 끝났다. 이후 패션위크 행사 때문에 이탈리아와 바르셀로나에 가서 컬렉션에 참석을 하고 조금 쉬다가 왔다”면서 “집에선 그냥 루틴대로 재미없게 살았다. 운동하고 낮잠 자고 뒹굴 거리다가 또 낮잠을 자고 저녁운동을 했다”라고 답했다.
배두나가 출연하는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배두나 외에도 류승범 백윤식 로몬 등이 출연한다.
배두나는 “내가 맡은 역할은 사람의 기억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는 캐릭터다. 사람들은 초능력 같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땐 초능력이 아니라 기술”이라며 “액션은 기대하지 말아 달라. 살짝 있을 수도 있는데 이번엔 머리를 쓰는 냉철한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이 캐릭터가 막 정의롭고 좋은 사람이 아니다. 난 그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다. 어떻게 보면 나쁜 사람으로 보일 때도 많을 것”이라며 캐릭터적 매력을 덧붙였다.
악역 연기 경험이 없는 그는 “나도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긴 한데 이번에 맡은 인물이 내 상상보다 더 세고 잔인한 부분이 있더라. 그래서 마음이 좀 불편했다. 내가 악역을 하기엔 여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새로운 연기 방법을 고안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굿맨스토리 유튜브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