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성시경이 안정환의 결혼식 때 축가를 불렀던 추억을 소환했다.
2일 온라인 채널 ‘성시경’에선 ‘성시경의 만날텐데 l 정찬성 생각보다 귀여운(?) 코리안 좀비와 찐하게 한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게스트로 출연, 성시경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정찬성은 나이를 묻는 질문에 “87년생이다. 성시경 형님의 노래를 듣고 자랐다”라고 성시경을 신기함 어린 눈으로 바라봤다.
성시경은 “나 신기하지? 난 네가 되게 신기하다”라며 “그러니까 이런 게 좋은 것 같다. 그 옛날에도 내가 안정환 형 축가를 했다. 난 안정환이 너무 신기한데 안정환 형은 나를 너무 신기해한다. (그쪽은)스포츠 스타이고 나는 가수인데 만날 기회가 많진 않지만 만나면 서로 반갑고 신기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찬성은 “연예인 분들 만나면 성시경 이야기를 항상 듣는다. 술 얘기”라고 말했고 성시경은 주량을 물었다. 이에 정찬성은 “형님 앞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쑥스러워했고 성시경은 “내 이미지가 이상해졌다”라며 “어느 정도 먹는지 알아야 서로 안 괴롭히고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정찬성은 “소주도 먹는데 다음날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성시경은 “‘저 소주 말고는 다 괜찮습니다’ 그러기에 ‘격투기 선수답지 않게 소주만 못 먹는 거야?’ ‘귀여운 구석이 있네’ 그랬다”라고 말했다.
종합격투기 선수였던 정찬성은 “일단 은퇴는 한 건가? 번복은 없나?”라는 질문에 “사실 계속 오락가락 했다. 선수들이 은퇴를 하고 번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게 중독이다. 올라가서 이기고 내가 주인공이 되고 꿈에서도 나오고 동생들이 시합에 나가서 이기는 모습을 보면 저도 다시 하고 싶고 그런다. 그래서 UFC에 얘기했는데 거기서는 안 된다고 하더라. ‘너처럼 멋있게 은퇴한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운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한 질문에 “18살에 시작했다. 되게 내성적이었다. 이모가 답답해서 운동을 보냈다. 하다보니까 이게 재능이 있는 것 같았다. 17살에 합기도장가서 18살에 킥복싱을 하고 킥복싱을 해서 대학을 갔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성시경의 만날텐데’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