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강남에서 짐부치고 출국하는 ‘이지스랍’ 서비스 확대

[TV리포트=홍진혁 기자] 도심에서 수하물을 미리 부친 뒤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바로 짐을 수령하는 ‘이지드랍’ 서비스가 서울 명동역과 압구정역과 신사역 등 강남 지역까지 확대된다.

27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명동역 9번 출구 인근에 새 지점(명동8가길 41 이지드랍센터)을 오픈하고, 내년 초 압구정역과 신사역 등 강남 지역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공항에 도착하기 전 도심의 지정 장소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해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바로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2010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시작으로, 현재는 홍대입구역 인근(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및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내년 초 개점할 강남 지역은 압구정역과 신사역 인근 호텔·레지던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확대를 논의 중이다.

안세희 국토교통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더 많은 여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항공사를 늘리고, 도심 내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이지드랍 서비스 확대 도입을 통해 여객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