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이엘이 상처로 가득한 얼굴을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25일, 이엘은 개인 계정에 “긁히고 멍들고 깡패냐. 내가 스스로 부딪히고 긁고 가만히 잘 자는데 렌(반려묘)이 얼굴 위로 뛰어서 찢고 가고 다사다난하다. 내 얼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엘은 턱에 멍 자국이 생겼으며, 볼과 입술 위에는 할퀸 자국이 선명하게 자리잡고 있다. 새벽에 일어난 듯한 그는 잠옷 차림과 퀭한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엘의 얼굴에 상처를 낸 범인은 바로 반려묘였다.
이엘은 연예계 대표 고양이 집사로 유명하다. 최근 이엘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반려묘 ‘탱고’를 떠나보낸 소식을 알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팬들은 “탱고 좋은 곳으로 갔을 거다”, “집사님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 등 마지막 인사를 함께 나눴다.
이엘은 지난 8월 MBC ‘심야괴담회4’에 출연해, 허공을 보고 멈춰선 반려묘 때문에 공포심을 느낀 사연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엘은 “고양이를 키우면서 가끔 섬뜩할 때가 있지 않나?”란 질문에 “애들이 집에 잘 있다가 가끔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보며 동공이 커져서 멈춰 있을 때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럴 땐 ‘제발 벌레 본 거라고 해줘. 무서운 벌레여도 괜찮으니 벌레라고 해줘’라고 한다”라고 답해 겁쟁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엘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로 데뷔했한 후 ‘나의 해방일지’, ‘행복배틀’, ‘Mr. 플랑크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엘은 차기작으로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와 SBS ‘사마귀’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이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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