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변정수(50)가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유서를 썼다고 고백했다.
25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말미에는 변정수가 출연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변정수는 그룹 잼 출신 윤현숙과 친동생인 모델 겸 배우 변정민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변정수는 갑상선암 수술을 앞뒀을 때를 떠올렸다.
변정수는 “갑상선암 수술을 하려고 날짜를 잡기 전에 남편한테 아기 잘 부탁한다고 유서를 써놨다”라고 고백하며 울컥했다. 이어 그는 “한 번 죽음을 딱 경험하고 나니까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너무 주저하지 않고 무조건 덤빈다. 지금 안 하면 언제 할 거냐. 지금 해야지”라며 투병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변정수는 2012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 6년 만인 2018년 완치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8년 변정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솔직히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내가 죽는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지’ 하다가 재산부터 가족 명의로 바꾸고 유서도 썼다. 보험도 넘기며 마지막을 준비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는 명의를 돌려뒀던 재산과 보험은 모두 회수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변정수는 갑상선암 수술 12년 만에 흉터 박리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변정수는 1995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매니'(2011), ‘최고의 연인'(2015~2016) 등에서 활약하며 시원시원한 성격과 도회적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변정수는 학교 선배였던 7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