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송승헌이 배우 조여정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영화 ‘히든페이스’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송승헌 참 나쁜 사람이다. ‘인간중독’에서도 조여정 놔두고 후임 아내와 바람피우더니 이번 영화 ‘히든페이스’에서도 바람피우냐”라는 청취자 댓글을 읽었다.
이에 송승헌은 “배우의 좋은 점이 현실에서 그러기 쉽지 않다. (조여정이) ‘인간중독’에선 권태로운 결혼생활을 하는 부인이었고, 지금 ‘히든페이스’에선 사랑 없이 약혼한 약혼녀다”라며 “사랑보다 성공욕, 욕망덩어리 남자주인공이라 여정 씨랑 항상 촬영하면서도 ‘여정아. 우린 왜 항상 이렇게 만나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여정은 “그래서 그런지 오빠가 맛있는 것도 항상 많이 사주시고 너무 잘해주신다”라며 웃었다.
한편, 송승헌과 조여정은 2014년 개봉한 영화 ‘인간중독’에 이어 ‘히든페이스’에서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밀실 스릴러로 ‘음란서생’, ‘방자전’, ‘인간중독’ 등을 만든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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