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23기 영호가 현숙의 오해를 샀다.
20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에서는 서로에게 호감이 있는 23기 영호, 현숙의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23기 영호는 호감이 있는 현숙과 대화를 했다. 현숙은 변호사 영호에 대해 “본인은 모르는 웃긴 부분이 있다. 입만 잘 털면 사기당할 것 같다”라며 “옆에서 내가 커트해야겠다”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영호는 본인이 반말하고 있단 걸 깨닫고 사과했고, 현숙은 “반말하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너무 잘 어울린다”라며 편하게 말하라고 했다. 인터뷰에서 영호는 “현숙 님이 너무 말씀을 잘하셔서 불편했던 마음이 같이 앉는 순간 사라지더라”고 밝혔다.
이어 영호는 “여기 오면서 우연에 날 맡겼다. 살다 보니 우연과 순간이 주는 감동과 미학들이 있더라. 그런 순간이 오면 나도 긍정적으로 즐기면서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의문의 편지봉투를 건넸다. 이를 본 이이경은 “좀 빠르지 않냐”고 말하기도. 현숙은 복권 아니냐고 추측했고, 영호는 “현숙 님이 맞혀서 좀 재미없겠다 싶었다. 확실히 눈치가 빠르다. 그게 마음에 든다”라고 밝혔다.
현숙은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전 첫 느낌이 중요하다. 첫인상 3초 만에 결정된단 말도 있듯이 느낌이 안 오면 시작도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현숙은 영호가 이상형에 부합했다고 고백하며 “가까이에서 한 명씩 사진 찍으라고 했을 때 마지막으로 영호 님 사진을 찍었다. 외적인 이상형이 곰돌이 같은 사람이었는데, 그 이상형에 어느 정도 부합했다. 우연이 모여서 만난 거니까 솔직한 선택을 하자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영호는 “다들 처음엔 좋은 느낌으로 시작한다고 하는데, 생각 외로 사람 마음이 첫인상 그 이후로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더라. 다른 걸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데프콘은 “저 말도 맞는 말인데, 여자가 직진한다는데 다른 데도 다녀오라고 하는 거다. 지나친 배려다. ‘나는 솔로’에서 우려할 만한 멘트가 나왔다”고 안타까워했다.
데프콘의 우려처럼 현숙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대화하고 싶은 분 있으면 편하게 해라. 저도 그렇게 할 거다. 부담 갖지 말아라. 그런 부분에 대해 서로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현숙은 “굳이 그런 얘기 안 해도 알거든요. 그러고 바로 옥순 언니랑 데이트하러 가니까 착잡했다. 누구나 그렇지 않냐. 나 헷갈리게 하는 사람 별로잖아요”라고 밝혔다. 송해나는 “굳이 안 해도 될 말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호는 “전 (다른 사람을) 알아본다고 하지 않았다. 전 부족한 사람이어서 상대 이성이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잔 생각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라면 날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송해나는 “헷갈리게 한 것 맞다”고 했고, 데프콘은 “옥순과 1대 1 대화 후 현숙에게 와서 바로 고백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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