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여경래(64)가 녹화 중 겪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20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여경래가 출연해 ‘내가 심사위원인데 오디션에 나가라고?’라는 주제로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흑백요리사’ 섭외 당시를 회상한 여경래는 “7~8명의 제작진이 왔다. 아직도 나를 현역으로 인정해 준 것에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흑백요리사’ 출연을 앞두고 걱정도 많았다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도 있고, 국제 요리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었다. 제작진에게 처음 했던 이야기가 ‘이겨도 손해 져도 손해’라고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중국 음식을 만드는 데 있어 마음 속에 있던 열정을 일깨워 줄 수 있겠다는 계기가 되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흑백요리사’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하지만 여경래는 ‘흑백요리사’ 첫 요리 대결에서 패배의 쓴 맛을 겪고 귀가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핑계는 있었다. 아침 6시부터 시작하면 24시간이 지나야 집에 보내줬다. 제가 나이가 좀 있다보니 중간에 쉬어야 하는데 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변명했다. 그러면서 “졌을 때 느낌은 창피했지만 ‘집에 가서 잘 수 있겠구나’하는 마음이었다. ‘내가 10년만 젊었으면 너네들 다 죽었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여경래는 “대결 당시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를 지목했다”며 “(임태훈 셰프가) 승리 후 큰 절을 해준 것 때문에 시청자들의 극찬도 듣고, 명예도 챙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의 본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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