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인스타그램의 아동 청소년 보호 조치로 스타들의 자녀 계정이 피해를 봤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만 18세 미만 청소년 계정을 비공개로 강제 전환하는 보호 정책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많은 육아 계정을 비롯해 부모들이 운영하던 14세 미만 아동 관련 계정들이 다수 삭제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홍현희 남편 제이쓴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준버미 계정 돌려주란말이야 ㅠㅠ”라는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들 준범의 계정이 차단되었음을 알리는 문구가 담겼다.
인스타그램은 기본적으로 만 14세 이상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계정을 부모가 관리하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경우, 계정 사용이 중지되고 있다. 제이쓴은 아들 준범 군의 계정의 프로필을 가족 사진으로 바꿔뒀음에도 계정 사용 중지 알림을 받게 됐다. 다행히 현재 제이쓴과 홍현희가 관리하는 아들 연준범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복구된 상태다.
홍현희는 지난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했으며, 지난 2022년 8월 아들 준범을 품에 안았다. 가족 모두 KBS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소율과 문희준의 첫째딸 희율(잼잼이)의 계정이 사라졌다. 소율은 자신의 계정에 “여러분 지금 우리 잼잼이 계정이 막혔다. 복구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다음날 소율은 “우리 잼잼이 계정이 어젯밤 비활성화됐다. 예쁜 사진들, 팬분들께서 예쁘게 그려주신 그림, 영상, 사진들 다 없어졌다. 진짜 너무 속상하다”라면서 “그렇지만 방침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잼잼이의 계정은 여전히 복구되지 않아 많은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소율은 “우리 잼잼이 뽀뽀 예쁜 사진들, 제 계정으로 자주 올리겠다. 너무 속상하지만 우리 아이 계정 많이 봐주셔서 감사했다. 커서 다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데뷔한 소율은 H.O.T 출신 문희준과 1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딸 희율이는 지난 2019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정우의 계정도 삭제 조치를 받았다. 지난 18일, 펜싱선수 김준호 아내 유정현 씨는 “여러분 정우 계정이 삭제됐어요”라며 “많은 분들이 복구 방법 알려주셔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있으니 빠른 시일 내 돌아올 수 있겠죠”라고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정우의 계정도 현재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는 2018년 12월 5살 연상 승무원 출신 유정현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그는 2022년부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아들 은우와 정우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소율, 제이쓴,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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