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흑백요리사’ 파브리가 대진운이 안 좋았다는 말에 우승자에게 져서 다행이라고 털어놨다.
15일 온라인 채널 ‘백종원’의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선 셰프 파브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와 요리를 선보인 모습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파브리는 우리랑 제일 친분도 많고 화제성도 많고 자꾸 사람들이 내게 괴롭힘을 당한다고 하더라”고 파브리와의 티키타카 넘치는 관계를 언급했다.
백종원은 “저도 파브리를 처음 만난 게 이탈리아 레코에서 만났는데 거기에 파브리 아버님이 식당을 했었다. 부모님의 가게를 이어받고 있었다”라며 “당시 ‘한식대첩’ 번외편을 했는데 출연하게 된 셰프들의 식당을 몰래 찾아가서 미리 먹어 봤는데 그때 파브리 가게에서 들켜 버렸다”라고 밝혔다. 파브리는 “그때 처음 만났다. 벌써 6년이 됐다”라고 백종원과 인연이 6년이 됐음을 언급했고 백종원은 “그때 음식 맛있게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한식대첩’ 끝나고 파브리가 한국에 정착하고 싶다고 했다며 한국에 와서 교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백종원은 “(걱정되는 마음에) 사람 조심하라고 했다. 물론 우호적이긴 하지만 극히 일부는 우호적인 것을 이용해 이상한 짓을 할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그 사람이 내가 될 줄은 몰랐다”라고 셀프 디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파브리는 백종원에 대해 “처음부터 진짜 형인 것처럼 잘 대해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탈락한 일화 소환 됐다. 홍어로 대결을 펼쳤던 파브리는 대진운이 안 좋았다는 말에 “근데 제가 우승자한테 졌다는 점은 다행이다”라고 털어놨다. 파브리는 “눈 가리고 삼합 개념 알아봤을 때 소름이 돋았다. 근데 결국 탈락했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파브리는 “후회하는 게 있다”며 “나는 삼합 위주로 요리했는데 나폴리맛피아는 홍어 위주로 요리해서 저는 탈락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백종원은 “하늘에 맹세코 파브리가 요리한 것을 몰랐다. 나는 파브리에게 표를 줬다. 안성재 셰프가 맛피아에 표를 줬다. 안성재가 나쁘다”라고 강조하며 “(안성재에게)한사람 적을 더 만들어놨다”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종원의 요리비책’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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