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개그맨 김태균이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가 위약금을 내고 나온 경험담을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김태균은 자신이 과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이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김태균은 “SM이 생기고 나서 제가 바로 SM과 계약했다”라며 “당시 신동엽 등이 소속되어 있었는데 신인 개그맨 중 유일하게 저를 계약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몇 년 계약된 줄 아냐. 8년인가. (당시) 장기계약이 있을 때잖나. 계약금을 받아서, 처음 큰 돈을 받아본 거였다. 300만 원이었다. 엄마한테 딱 갖다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근데 SM에서 별로 해주는 게 없더라. 제가 컬투 삼총사를 동기들끼리 만들어 공연하겠다고 하니까 회사가 있으니 불편해지더라. 해주는 게 없으니까 계약금 돌려드릴 테니 좀 놔달라고 했다. 그러라고 하시는 것 같더니 나가보니까 또 3배를 달라고 해서 다 주고 나왔다. 1년 반 만에 나왔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태균은 현재 1인 기획사 ‘빅바’를 세우고 활동 중이다. 김태균은 1994년 개그맨 정성한, 정찬우와 함께 3인조 개그 그룹 ‘컬트삼총사’를 결성했다. 2003년 정성한이 탈퇴한 뒤 정찬우와 2인조 그룹 ‘컬투’로 개편해 활동했다. 컬투는 2006년부터 SBS 파워FM에서 ‘두시탈출 컬투쇼’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정찬우는 불안장애를 이유로 방송활동을 중단하면서 김태균만 ‘컬투쇼’를 진행하고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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