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예준이 축제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일 밤 SBS ‘더 리슨: 우리 함께 다시’에서는 먼데이 키즈, DK, 케이시, HYNN(흰), 유회승, 방예담, 이예준, 우디, 이비가 ‘역사의 타임캡슐’ 충남 공주를 찾아 시민들에게 노래 선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맏형 먼데이 키즈는 “오늘부터 팀을 나눠서 움직이기로 했다. 왜냐면 (배달) 가야 할 곳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DK, 이예준, 방예담, HYNN과 한 팀을 이뤄 버스킹을 배달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원활한 배달을 위해 전용 차량 ‘리슨 카’를 준비했다. 버스에 탄 이예준은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추억에 잠겼다.
멤버들은 행사장으로 이동하며 사연 신청자인 공주시청 고영석 주무관과 통화했다. 고 주무관은 “우리가 이번에 공주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 ‘백제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활기 찬 축제를 만들고 싶어 버스킹을 신청하게 됐다. 전용 공연 부스까지 준비했다”고 밝혔다. DK는 “좋은 메뉴가 많이 준비돼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먼데이 키즈는 “가을 하면 축제의 계절인데, 축제 관련 에피소드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예준은 “산나물 축제에 갔다가 산나물을 선물로 받았다”며 “갓 딴 것 같은 나물이었다”고 말했다. 먼데이 키즈는 “행사비 대신 (나물을) 받은 거냐”고 묻자, DK는 “옛날에는 행사비 대신받는 경우가 있었다. 태진아 선배님은 (돈 대신) 닭을 받고 이랬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축제 현장을 찾은 멤버들은 생각보다 큰 행사장 규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를 부르게 될 부스 안에는 노래방 기계가 설치돼 있었다. 이른바 ‘일대일 사연 맞춤 노래 테라피’ 부스였다. 멤버들은 홍보 문구를 적어 놓은 칠판을 부스 앞에 세워두고 방문객들을 기다렸다.
가장 먼저 부스에 들어간 가수는 HYNN. 사연자는 4살 딸을 키우고 있는 8개월 차 싱글 맘이었다. 사연자는 “평소 굉장히 감성적인 대문자 F다. 가을이 되니까 마음이 더 몽글몽글해지더라”라며 “딸과 단 둘이 맞는 첫 가을이다 보니 힘내서 잘 보내고 싶어 신청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딸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육아 휴직을 냈다고 설명했다. HYNN은 “저도 사실 부모님께서 워낙 바쁘셔서 유치원에 오래 남았던 기억이 있다”며 아기가 가장 자주 하는 말이 뭐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엄마, 사랑해’라는 말을 자주한다. 들을 때마다 뭉클하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HYNN은 사연자를 위한 노래로 김윤아의 ‘Going Home’을 선곡했다. 사연자는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훔쳤다. HYNN은 노래를 마친 뒤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라며 응원을 전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더 리슨: 우리 함께 다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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