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유명 밴드 원디렉션 멤버로 잘 알려진 리암 페인이 아르헨티나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모 호텔 발코니에서 추락사했다. 향년 31세. 이 가운데 그의 사망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있다고 밝혀져 이목이 쏠린다.
최근 아르헨티나 언론인 폴라 바렐라(Paula Varela)는 현지 방송 소시오스 델 에스펙타쿨로(Socios del Espectaculo)에서 리암 페인의 CCTV 영상이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라 바렐라는”발코니에서 리암 페인이 기절하고 떨어졌다. 침대 옆에 있었더라면 침대에 떨어졌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암 페인이 자신의 의지로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것이 아니라며 CCTV 영상은 공식 사건 파일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리암 페인이 사망하기 전 모 호텔 직원은 “마약과 알코올에 취해 방에 있는 물건을 파손한 손님이 있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리암 페인은 이미 호텔 방 발코니에서 떨어져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리암 페인이 묵은 호텔 방에서는 알코올과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고 수사가 이어졌다.
지난 21일 미국 ABC뉴스는 리암 페인의 부검 결과 체내에서 크랙, 핑크 코카인(메스암페타민과 엑스터시의 혼합물), 벤조디아제핀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검찰청의 예비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리암 페인은 ‘다발성 외상’과 ‘내부 및 외부 출혈’로 사망했다.
한편, 원디렉션은 지난 2010년 영국 리얼리티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를 통해 결성됐다. 전 세계적인 큰 인기를 받았으나 원디렉션은 2015년 팀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리암 페인은 솔로 앨범을 발매했고,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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