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아미 해머가 식인 스캔들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E! Online’에 따르면 아미 해머가 식인 루머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는 처음 루머가 불거진 지 3년 만에 밝힌 입장이다.
아미 해머는 식인종 루머에 더 이상 당황하지 않는 이유를 공유했다. 그는 팟캐스트 ‘아미 해머 타임’에서 “거짓말 안 보태고 식인종 루머를 좋아한다. 이제 저는 식인 루머에 대해 정말 웃기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사람들은 저를 식인종이라고 불렀고 모두가 그 말을 믿었다. 아직도 그들은 진짜 내가 사람을 잡아먹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미 해머는 처음에는 이러한 주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다고 인정했다. 그는 “그냥 뭐라는 건지 이해가 안 됐다. 식인종이 되려면 사람을 먹어야 하는데 내가 어떻게 식인종이 될 수 있겠냐. 기괴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아미 해머가 과거 피해 여성에게 보냈던 문자가 공개됐다. 문자에서 아미 해머는 “당신의 뇌파를 보여달라”며 “너의 뇌, 혈액, 장기. 너의 모든 부분을 보고 싶다”라고 적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아미 해머는 폭로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사건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없어 그는 기소되지 않았지만, 이 혐의로 해머는 급성장하던 할리우드 경력에 타격을 입었다. 해머는 지난 2022년 ‘나일강의 죽음’에 마지막으로 출연했으며, 이후로 작품이 끊겼다.
아미 해머는 스타의 삶에서 내려온 이후 적극적으로 자연과 소통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것을 해방감이라고 표현하며 “꽤 좋았다. 엄청나게 해방적이었다. 이전까지 나는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을 써왔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게 무척이나 자유롭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미 해머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2021년 성적 스캔들로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스타덤에서 내려왔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맨 프롬 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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