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이은형이 출산 후 남편 강재준과 첫 육퇴 여행에 나선 가운데 아들을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27일 이은형 강재준의 온라인 채널 ‘기유TV’에선 ’첫육퇴로그 아빠 나 두고 어디가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은형과 강재준이 아들을 부모님에게 맡기고 첫 육퇴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아이를 봐주겠다는 강재준 母의 제안에 두 사람은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나게 된 것.
공항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은형은 “기분이 이상하다. 카시트에 현조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재준은 “엄마가 애기를 너무 보고 싶다고 한다. 가끔 우리도 바람도 쐬고 엄마도 애기 보면 좋지, 지금 아니면 (여행을)못 간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형은 “뒤에 카시트에 아기가 있는 것 같다. 마음 한켠이 이상하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강재준은 아예 현조와 병원에 갈 때 들려주던 자장가를 틀며 이은형을 울게 만들었다.
일본에 도착해 맥주를 마시며 다시 환한 웃음을 되찾은 이은형. 그러나 부부는 다시 아들 이야기에 빠졌다. 강재준은 “현조 뭐하지?”라고 아들이 눈에 밟히는 아빠의 마음을 드러냈고 이은형 역시 “현조 너무 보고 싶다. 비행기 내내 계속 현조 사진 봤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이은형은 “현조 없으니까 재미없다. 맥주도 현조가 방에서 자고 있을 때 몰래 먹는 게 스릴 있고 맛있는 것 같다”라고 엄마 마음을 드러냈다. 계속 휴대폰 속 아들 사진만 들여다보는 이은형의 모습에 강재준은 “현조 말고 (창문 밖의)뷰를 보라”고 말했지만 이은형은 “너무 귀엽다. 이게 제일 재밌다”라고 아들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강재준 역시 “나도 마찬가지”라고 털어놨다.
드디어 여행을 끝나고 집으로 가는 두 사람은 “우리 현조 보러 간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은형은 현조를 봐주고 있는 시어머니의 목소리가 첫날과 달리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가라앉았다고 재연에 나섰고 강재준은 “엄마랑 통화하며 목소리를 들었는데 다시는 안 올라오실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집에 돌아온 강재준과 이은형은 아들의 뺨에 함께 뽀뽀하며 다시 완전체가 된 행복한 모습을 공개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기유TV’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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