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황정음이 故 김수미를 애도했다.
28일 황정음은 故 김수미를 애도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랑하는 수미쌤……아들이랑 멀리 와서 쌤 가시는길 인사 못드렸어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황정음은 최근 아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난 바 있다.
황정음은 이어 “촬영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모습, 맛있는 음식들 준비해 오셔서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들과 함께 오순도순 나눠 먹던 우리 소중한 추억들, 예쁘게 간직하고 저도 선생님처럼 후배들에게 따뜻한 연기자 될 수 있게 노력할게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였다.
황정음과 김수미는 지난 2013년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모녀로 만나 코믹한 케미스트리를 뽐낸 바 있다.
故 김수미는 25일 오전 8시께 심정지가 발생해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수미의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용인아너스톤이다. 유족으로 남편 정창규씨와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 서효림 등이 있다.
김수미는 1949년생으로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MBC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최근까지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20년 재결합했다가 올해 다시 이혼을 알린 바 있다. 황정음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솔로라서’의 예능 MC를 맡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SBS ‘돈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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