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디셈버 출신 DK가 HYNN(흰)을 극찬했다.
25일 밤 SBS ‘더 리슨 – 우리 함께 다시’ 첫 방송에서는 시즌 3 버스킹 무대를 멋지게 꾸며줄 9인(먼데이 키즈, DK, 케이시, HYNN(박혜원), 유회승, 방예담, 이예준, 우디, 이비)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서로가 서로의 ‘찐팬’임을 인증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비는 “저스틴 비버의 팬인데, 방예담을 보면 한국의 저스틴 비버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방예담은 “제가 저스틴 비버 한국지부장”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시는 먼데이 키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케이시는 “제가 청주 출신인데, 진성 선배님이 청주에 공연을 오셨다. 그래서 검정색 하드보드지에 플래카드를 만들어서 공연에 갔다”고 말했다. 먼데이 키즈는 “그 정도냐”며 놀라워했다.
유회승은 DK, 먼데이 키즈가 롤 모델이었다고 고백했다. 유회승은 “어렸을 때부터 DK, 진성이 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이렇게 같이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내심 떨린다”고 말했다. HYNN은 “실용음악과 출신이라면 예준 선배님 영상을 안 본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이예준을 소개했다.
DK는 HYNN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렸다. DK는 “HYNN 데뷔곡 작곡가 형과 친한데, 형이 ‘얘가 우리나라에서 노래를 제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얘기하더라”라며 “작업실에 놀러가서 노래를 들었는데 과장된 얘기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데뷔하고 그렇게 됐더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회승에 대해 “같은 편에서 만나서 다행인 게, 상대편으로 만나면 너무 무섭다. 가수들이 인정하는 가수”라고 띄워줬다. 유회승은 “너무 훈훈하다”며 멋쩍어 했다.
방예담은 지난 시즌 ‘더 리슨’ 깜짝 게스트로 합류한 뒤 버스킹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방예담은 “현재 유튜브 콘텐츠로 소수 인원을 초대해 버스킹을 하고 있다”며 “INFP라서 두세 분만 불러서 헤드폰을 씌워주고 노래를 불러준다”고 말했다.
케이시는 신인 시절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다보니 버스킹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케이시는 “나를 불러주는 무대가 없으면 내가 가서 만들지라는 생각에 앰프 하나 들고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 리슨: 우리 함께 다시’는 아홉 명의 목소리가 모여 음악이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가는 버스킹 배달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더 리슨 – 우리 함께 다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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