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인도 배우 아누팜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후 인기가 급부상한 했다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24일 공개된 웹예능 ‘낭만의 외노자’에는 아누팜이 출연했다.
이날 MC 조나단은 “‘오징어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많은 변화가 있으셨을 거 같은데”라고 물었다. 아누팜은 “제일 재밌는 변화는 인스타 팔로워 수의 변화”라며 “오징어게임 이전에는 팔로워가 3000명이었는데 급속도로 증가하더니 지금은 42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연락이 왔다”며 “(무슨 일인지 궁금했던 차에) ‘블루 뱃지’ 때문에 연락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조나단은 “그렇게 올라가면 연락을 주는구나”하며 감탄했다.
이후 조나단은 아누팜에게 그간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물었다. 아누팜은 “인도(영화 ‘아수라’), 스리랑카(영화 ‘국제시장’), 알리(‘오징어게임’), 네팔(영화 ‘심장박동조작극’), 태국(영화 ‘침묵’) 등 다양한 국적의 역할을 연기했고 인도, 미국 등 해외에서도 섭외를 받았다”고 답했다.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이 “섭외도 많이 받았을 거 같다. 강의도 그렇고”라고 운을 띄워주자 아누팜은 “연극 워크숍, 연극 특강, 옥스포드 유니언에 강의도 갔다 오고 하버드의 아시아 콘퍼런스에서 강의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월드 스타가 된 아누팜은 놀라운 연기 폭을 자랑한다. 그는 “(오디션에서) 사투리 요청이 오면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국제시장’에서도 사투리 연기를 했었다”며 사투 연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수리남’에서는 영어로 오디션을 봤는데 ‘네덜란드어로 연기할 수 있냐’고 하길래 승낙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한편 아누팜은 2014년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데뷔했으며, ‘오징어 게임’에서 선량한 외국인 노동자 ‘알리 압둘’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얼굴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아누팜’, ‘낭만의 외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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