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디지몬 어드벤처’로 잘 알려진 일본의 배우 겸 성우 이케다 쥰야(31)가 특수 사기 혐의로 감옥에 수감됐다고 전해진 가운데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남긴 것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이케다 쥰야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작성한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이케다 쥰야는 지난해 10월 특수 사기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체포되어 최근 실형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그는 다수의 사람과 공모해 도쿄의 한 남성에게 경찰관 행세를 하며 신용카드를 훔치는 범죄를 저질렀다. 이에 경찰 측은 피해자가 범행 신고를 위해 전화하자, 감시를 통해 이케다 쥰야의 범행 연루 사실을 파악,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케다는 자신이 일으킨 불미스러운 일에 관한 사과와 함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지금부터 약 3년의 휴양 기간 후 제2막을 올리고 싶습니다”라며 복역 후 활동 재개를 향한 의지와 함께 응원을 호소해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어 그는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앞으로 수감자의 신분이 됩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만약 지금도 아직 여러분이 제 팬으로 있어 주시겠다면 편지를 보내주실 수 없을까요?”라며 수감 예정인 도쿄 구치소의 주소를 알렸다. 1개월 후에 형무소로 이송된다고 밝히며 “면회도 와 주세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케다 쥰야는 ‘우리들의 교과서’, ‘아름다운 그대에게’, ‘사인’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국내에서는 ‘디지몬 어드벤처’의 ‘키도 조’ (정석 역)라는 캐릭터로 알려졌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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