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성우 故 나카 요스케(본명 나카지마 카즈오)가 사망한 지 1년이 지났다.
2023년 10월 20일 故 나카 요스케는 향년 93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망 소식도 소속사 마우스 프로덕션을 통해 약 20일이 지난 11월 10일에 발표됐다.
1930년 치바시에서 태어난 故 나카 요스케는 1992년부터 2005년까지 ‘도라에몽’에서 노비 노비타(노진구)의 부친인 노비 노비스케(노석구)의 역으로 연기했다. ‘도라에몽’ 측은 2005년 4월 성우들을 대거 변경했고 고인의 노비 노비스케 역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쟝 하보크 역을 연기한 마츠모토 야스노리가 인계 받았다. 故 나카 요스케의 생전 여러 극단과 쿠마자와 프로덕션을 거쳐 성우 기획사 마우스 프로모션 소속으로 배우로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고인은 TV프로그램 가면라이더(스카이 라이더)에서 마신 제독 역을 비롯해 악의 간부 역할로 많이 출연했다. 또한 사극에서는 깡패, 형사 드라마에서는 폭력단 간부 등 주로 악역을 연기했다. 하지만 일본 드라마 흐름이 2시간 길이의 드라마제작으로 바뀌자 일이 줄었고 해외 드라마 더빙에 참가하다가 본업을 성우로 전환했다.
고인의 애니메이션 출연 작품에는 ‘루팡 3세’의 왕대전 역, ‘블랙잭’의 샤라쿠의 아버지 역, ‘은하영웅전설’의 에렌베르크 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조 역,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의사선생님 역 등이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주식회사 마우스 프로모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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