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듄’ 감독 드니 빌뇌브가 휴식을 일찍 마치고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듄’ 감독 드니 빌뇌브의 휴식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듄’ 파트1, 파트2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친 드니 빌뇌브는 6년간 쉬지 않고 일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가지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예상보다 빨리 카메라 뒤로 돌아갈 것 같다”라고 언급하며 제작 진행 상황을 전달했다. 그는 “현재 (‘듄: 파트3’의) 집필 작업 중에 있다. ‘듄: 파트1’과 ‘듄: 파트2’는 하나의 영화였지만 두 파트로 나누어 선보였고, 성공적으로 완성시켰다. 물론 파트2에서 마무리 지을 수도 있었지만, 원작자 프랭크 허버트 작가가 그랬던 것처럼 파트3에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모든 이야기는 파트2 이후 12년 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며, 새로운 여정을 그린다. 그렇기에 같은 세상이지만 새로운 상황을 지닌 영화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 영화는 제작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언제 촬영할지 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안타깝게도 저는 묵언수행을 해야 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앞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난 2월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해 ‘듄3’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내한 당시 “‘파트3’를 만든다면 소설 2권인 ‘듄의 메시아’를 영화화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파트3’까지 완성하는 게 궁극적 꿈”이라고 밝혔다.
‘듄’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파트3 출연을 향한 강한 의지와 남다른 애정을 표출했다. 특히 ‘챠니’ 역을 맡은 젠데이아 콜먼은 “3편으로 당연히 돌아올 것”이라며 “감독님이 연락해 주신다면 언제든 ‘예스’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 역시 세 번째 시리즈 출연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한편 드니 빌뇌브 감독은 앞서 개봉한 두 편의 ‘듄’ 시리즈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지난 1편은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달러(한화 약 5,480억)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초 개봉한 ‘듄: 파트2’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7억 1,444만 달러(한화 약 9,80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영화 ‘듄: 파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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