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갈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최동석의 ‘이제 혼자다’ 하차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OSEN에 따르면 TV조선 측은 인터뷰를 통해 최동석에 대해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출연과 관련해 제작진이 논의 중인 상황으로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제 혼자다’는 이혼 후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최동석은 프로그램 런칭과 함께 출연해 이혼 후의 솔로 라이프를 공개한 바 있다.
최동석과 박지윤의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도 TV조선 측은 최동석의 출연을 고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공개된 메시지와 부부싸움 녹취록으로 인해 그의 출연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앞서 17일, 디스패치는 최동석과 박지윤의 부부싸움 녹취록과 문자 대화를 공개하며 두 사람의 갈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동석은 2022년 박지윤의 휴대폰에 담긴 뒷담화 내용을 보고 신뢰가 무너졌다고 주장한 반면, 박지윤은 “지인에게 사적으로 말하는 것과 공적인 SNS에 공표하는 것이 같냐”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한 최동석은 후배가 보내준 사진을 근거로 박지윤이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문제 삼았으나, 박지윤은 “거래처 직원과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셨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에게 안부 인사를 한 남성을 호스트로 의심했기도 했는데, 실제로는 박지윤이 출연했던 ‘크라임씬’ 출연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최동석은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한편 최동석은 지난 15일 ‘이제 혼자다’에서 박지윤에게 공개적으로 화해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상간 소송은) 제 입장에서 억울한 면이 있다. 왜 이런 소송을 해서 시끄럽게 하나 울컥하고 화가 나는 것도 있다”라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만히 있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라고 공인되는 것 같았다. 그동안 계속 참아왔던 상황에서 일이 벌어졌다. 이성적으로 (얻는 게) 없다는 걸 아는데 감정이 끓어오르니까 ‘왜 나만 참아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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