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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잘사는 줄…女스타, ‘이혼+빚 30억’ 고백

남금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왕비 전문 배우 김용선이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이유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46년차 배우 김용선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왕비 전문 배우 김용선은 선배인 배우 김용림을 만났다. 김용림은 “용선이는 제가 방송하고 있을 때 10기로 들어왔을 거다. 주인공 역할을 했다. 그럴 때 용감하게 저한테 연기를 가르쳐달라고 왔다. 그래서 내가 집으로 오라고 해서 대사도 가르쳐주면서 돈독해졌다. 용선인 유독 친동생 같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13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눈물을 보였다. 김용선은 “‘서궁마마’할 때 절 가르쳐주시지 않았냐. 대본 들고 가서 가르쳐달라고 하면 한 번도 싫은 내색 없이 다 알려주셨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김용림은 “네가 착하고 순했다. 가르쳐주면 항상 공손하게 배웠다. 내가 많은 후배들을 가르쳤지만, 이렇게 고맙게 생각해 주는 애는 너밖에 없다”라며 오히려 고마워했다.

김용선은 연예계 입문 계기에 대해 “MBC에서 미스 해태를 뽑는데, 친구가 넣어보라고 했다. MBC 공채 탤런트 10기로 들어갔다. 이혜숙, 이미영이 동기였다”라고 밝혔다. 입사 후 4년 만에 ‘서궁마마’에서 주연을 맡은 김용선.

김용선은 근황에 대해 “다른 일도 좀 하다 엄마도 안 좋아지셨다. 치매 10년 투병하셨다. 마음에 여유가 없어졌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김용림은 “내가 너한테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야 했는데”라고 미안해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용선은 “2001년즈음부터 활동을 잘 못했다. 무역 사업을 좀 했는데, 왔다 갔다 해서 (연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섭외 전화가 오면 죄송하다고 했다. 보통 작품은 몇 달씩 하지 않냐. 그러면서 공룡화석 발굴 사업을 했다”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에서 앙코르 전시를 할 정도였지만,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았다. 김용선은 “빚은 거의 30억? 이혼도 하고 혼자 있으면서 엄마가 얼마 안 되어서 치매가 오셨다. 5월에 돌아가셨는데, 나 때문에 엄마가 더 힘드셨나 생각도 들었다. 그러고 나니 너무 허탈하더라”고 고백했다. 김용선은 “사업 안 하고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면”이란 질문에 “글쎄요. 굴곡은 없었겠죠?”라고 하기도.

김용선은 탑골공원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었다. 김용선은 “어머니가 이웃분들이 혼자 계시면 음식을 해드렸다. 노인정에도 뭐든 나눠주셨다.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 것 같다)”라고 봉사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용선은 공원의 어르신들을 바라보며 엄마를 떠올렸고, “엄마 돌아가시고 나선 여기를 못 오겠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용선은 “치매를 공부하면서 엄마를 모셨다. 이유 없이 화내고, 자꾸 집을 나가셨다. 엄마를 못 찾을까 봐 무서웠다. 대소변도 다 제가 도와야 했다”라며 11년간 엄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고 했다. 김용선은 “내가 무탈하게 살았으면 엄마도 편하셨을 텐데, 그런 게 가슴 아프다”라며 아픈 마음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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