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롤모델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을 따라잡으려 과소비를 했다.
16일 공개된 MBC ‘짠남자’에서 짜디짠 염도로 무장한 소금이 군단이 전 축구 선수 정대세의 소비 단속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본격적인 참교육 시작 전, 소금이 군단은 각자 예민한 소비 습관들로 구성된 ‘소금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싱크대 물 5분 동안 틀어놓기 vs 냉장고 문 5분 동안 열어놓기’ 질문을 받은 왕소금 김종국은 상상만 해도 고통스러운 상황에 눈을 질끈 감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소금이들은 다른 멤버들의 질문에 더욱 극단적인 예시를 덧붙여 서로의 심기를 건드려 웃음을 자아냈다.
‘흥청이’ 정대세의 도쿄 일상이 공개되자마자 소금이 군단은 ‘짠남자’에서 (제작비를 아끼지 않고) 해외 촬영을 간 거냐며 제작진에게 먼저 짠소리를 날렸다. 정대세는 롤모델인 추성훈을 따라잡기 위해 약 1억 원 상당의 돈을 쓰는 소비 습관으로 소금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그는 일명 ‘추구미 소비’의 끝판왕으로 추성훈의 깔끔한 수트핏을 따라잡기 위해 난생처음 티팬티 쇼핑에 나서기도. 처음으로 구매를 망설이던 정대세는 결국 티팬티 선물까지 야무지게 챙겨와 왕소금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김종국은 “아까워서 입어본다”라며 수줍게 선물을 챙겨가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본인의 일상을 통해 소비 습관을 돌아본 ‘흥청이‧망청이’에게 딱 맞는 ‘짠남자’표 블랙카드가 발급됐다. 절약을 부르는 짠종국의 명언에 ‘흥청이‧망청이’는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며 ‘짠남자’ 솔루션의 효과를 보여줬다.
한편, 정대세는 최근 채널 ‘뽈룬티어’에 출연해 빚이 20억이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다음 주 예고에는 코미디언 임라라와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가 ‘흥청이‧망청이’로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 프로 소비러 참교육 예능 ‘짠남자’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MBC ‘짠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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