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월드클래스’라고 불리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전역한다.
17일 제이홉은 1년 6개월 간의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팬 곁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14일 제이홉이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다며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다. 전역 당일 별도 행사는 없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이홉 부대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소속사는 제이홉에게 보내준 응원과 사랑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강원도 원주 소재 제36보병사단으로 입소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그는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선발돼 군 복무를 이어갔다.
제이홉은 월드클래스답게 군 생활도 모범을 보였다. 그는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제이홉은 “무대에서 흘린 피땀 눈물 그리고 목소리가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BTS 제이홉이 아닌 병장 정호석(본명)으로서 지켜야 하는 이곳, 대한민국. 제게 대한민국 군인으로 복무한다는 것은 커다란 자부심”이라며 군 복무에 관해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를 냈다.
제이홉은 또한 체력, 사격, 구급법 등 군 시험에서 일정 수준을 뛰어넘어 특급전사로 선발된 바 있다. 그는 녹색 견장을 단 분대장이기도 했다. 분대장은 한 분대를 이끄는 대표자로서 군내 간부, 병사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이들이 보직을 받게 된다.
군대에서도 제이홉은 자신이 맡은 바 임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전역 후 제이홉이 보일 다채로운 행보에 기대가 모이는 시점이다.
한편, 지난 6월 진이 그룹 내 첫 번째로 전역한 바 있다. 제이홉에 이어 오는 2025년 6월에 RM, 뷔, 지민, 정국이 육군 현역으로 전역할 예정이다. 이후 2년 2개월의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마친 슈가가 마지막으로 전역하고 방탄소년단은 완전체로 모일 전망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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