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이하 ‘조커2’)가 흥행에 실패하며 큰 손실을 남길 전망이다.
14일(현지 시간) 외신 버라이어티(VARIERY)는 ‘조커2’가 극장 상영이 끝날 때까지 현지에서 6500만 달러(한화 약 885억 원), 전 세계적으로는 2억 1500만 달러(한화 약 2927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조커2’는 올해 최대의 패작 중 하나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 경쟁사 임원은 ‘조커2’가 최소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042억 원)에서 2억 달러(한화 약 2723억 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커2’는 제작비가 2억 달러고 마케팅과 배급에 1억 달러(한화 약 1361억 원)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손익분기점 4억 5천만 달러(한화 약 6126억 원)에 근접하지도 못할 전망이다.
영화 컨설팅 회사 Franchise Entertainment Research의 분석가 데이비드 A. 그로스는 “(‘조커’ 시리즈) 제작자와 스튜디오가 속편을 만드는 데 전념했다면”이라고 아쉬움을 보였다.
데이비드 A.그로스는 시즌1인 영화 ‘조커'(2019)의 경우 조커(호아킨 피닉스 분)라는 지배적인 슈퍼히어로 내러티브가 시의적절했으며 신선한 대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커2’에서는 조커와 리 퀸젤(레이디 가가 분)의 로맨틱한 앵글을 추가하는 파격적인 선택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엔 아무것도 성공적이지 못했다”라며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대변인은 ‘조커2’가 이번 주 중국 개봉과 함께 극장 개봉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홈 뷰잉, 보조 사영 등으로 계속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은 기간 동안 ‘조커2’의 수익이 손익분기점에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영화 ‘조커: 폴리 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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