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15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데뷔를 시켜준 이수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16일 온라인 채널 ‘라디오스타’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선공개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김재중이 게스트로 등장해 대화를 나눴다.
김재중은 “전 직장(SM엔터테인먼트) 사장님 이수만 선생님을 만난 적 있나봐요”라는 질문에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다. 거의 4년 전 쯤인데 제 옆옆자리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동안 변화된 마음을 전달드리고 싶어서 기내용 엽서를 받아서 두시간동안 편지를 썼다. 내릴 때 선생님께 드렸다. (이수만 선생님께서) ‘그래 잘 하고 열심히 해라’하고 가셨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비행기 안에서 서로의 존재를 알고있었나”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당연하다. 인사도 드렸다. 비행기 안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러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나중에 관계자나 (슈퍼주니어) 희철이 형 통해서 들었는데 선생님이 다른 자리에 가셔서 자랑아닌 자랑을 하셨다”며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그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얼마 전에 재중이를 만났는데 나한테 편지를 주더라고. 근데 그 재중이가 누구더라?’라는 얘기를 세네 번 정도 하셨다고 한다”라며 “‘내 마음이 잘 전달됐구나’했고 사실 감사한게 너무 컸다. 물론 여러가지 사건들도 있었지만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건 당시 선생님이 데뷔를 시켜 주셨고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신 분이니까 감사의 마음을 잘 전달드렸다”라며 이수만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대형 소속사를 나온 후 방송 출연 제약 등 보이지 않은 제재가 있었지만, 모든 것을 용서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중은 2003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당시 활동명은 영웅재중으로 그는 ‘Hug’, ‘Rising Sun’, ‘오정반합(“O”-正.反.合.)’, ‘주문-MIROTIC’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9년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조건으로 갈등했고 결국 이를 무효화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며 동방신기에서 나와 새로운 그룹 JYJ로 멤버 박유천, 김준수와 함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활동명은 본명인 김재중을 사용했다.
이후 2012년 JYJ와 SM엔터테인먼트는 양측이 체결한 모든 계약을 2009년 7월 31일에 종료하고 이에 관한 모든 소송을 철회하고 향후 활동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했다.
김재중은 현재 김준수화 함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그룹 ‘JX’를 결성했다. JX는 11월 서울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채널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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