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뉴진스의 하니가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가운데, 멤버들이 그에게 공개적인 응원을 보냈다.
하니는 15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및 고용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하이브에서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 및 아이돌 따돌림 관련 문제에 대해 증언했다.
이번 국감 출석은 하니의 자발적 결정으로, 팬들에게 국회 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니는 9일 뉴진스의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서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것”이라며 “나 스스로와 멤버들을 위해서, 그리고 버니즈(뉴진스의 팬덤)를 위해서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니의 국감 출석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와 사전에 논의되지 않은 결정이다. 하니는 이를 통해 소속사와의 협의 없이 자신의 결단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아직 매니저와 회사는 모른다”면서도,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얼마나 어떤 생각을 해도 (국정감사에)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한 결의를 드러냈다.
이러한 하니의 국감 출석 소식에 뉴진스 멤버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멤버 민지는 포닝의 상태메시지를 “수달, 테디베어, 토끼 이모티콘과 힘내라는 메시지”로 변경해 하니를 상징하는 수달 이모티콘과 자신의 상징인 테디베어, 그리고 팬덤을 상징하는 토끼 이모티콘을 넣어 응원했다.
다니엘 역시 같은 날 오전, “우리 멋진 팜 언니~! You’ve Got This!!! 팜팅~~!!!!♥♥”이라는 메시지로 하니에게 애정 어린 지지를 보냈다.
이러한 결정을 가족들도 지지하고 있으며, 하니의 어머니는 “하니가 국회에 참석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연설하기로 결정한 것에 가족들은 진심으로 지지한다”며 딸의 결정을 응원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하니뿐만 아니라 어도어의 김주영 신임 대표 역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하이브-민희진 사태’ 이후 어도어 대표직에 오른 김 대표는 이번이 첫 공식석상 출연으로, 그가 어떤 발언을 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진스 팬들은 또한 하이브 측에 대한 고발을 진행 중이다. ‘팀 버니즈’는 하이브 및 어도어의 고위 인사들을 업무상 배임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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