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명 연예인의 아내 A씨가 LG그룹 故 구본무 전 회장의 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더팩트는 윤관 대표가 A씨와 10녀여간 관계를 이어왔으며, 자녀 학비를 포함한 생활비 등으로 10억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같은 내용은 윤관 대표가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조세심판원에 제기한 심판청구 결정문에서 드러났다.
지난 2022년 말 공개된 결정문에는 “윤관 대표가 2010년경부터 2019년경까지 국내에서 지인과 사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 해당 지인과 그 자녀에게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두 사람이 상당히 긴밀한 관계로 지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결정문에는 윤관 대표가 제주 국제학교로 학비를 송금한 내역도 담겨 있었다. A씨에게 지원금으로 넘어간 금액도 1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윤관 대표는 A씨에게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윤관 대표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마크일레븐컴퍼니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를 매입했고 2016년부터 A씨가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아파트 무상 제공 내용 역시 조세심판원 결정문에서 일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 측은 윤관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윤관 대표는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이다. 구연경 대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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