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준과 김종민의 활약으로 OB팀과 YB팀이 각각 1승을 한 가운데, 블라인드 미식회가 펼쳐졌다.
1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OB팀(김종민, 문세윤, 조세호)과 YB팀(딘딘, 유선호, 이준)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갯벌 미션에서 패배한 OB팀은 바지락 10kg 캐기 미션을 맞닥뜨렸다. 그래도 미션을 통해 한 명은 구제받을 수 있는 상황. ‘흑백요리사’처럼 눈을 가린 채로 다섯 가지 해산물인 전어, 소라, 광어, 감태, 연어를 맞히는 블라인드 미션이었다. 조세호는 “이거 해보고 싶었는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백종원 성대모사를 하면서 음미했고, “재료의 손질이 이븐(even)하게 정리됐다. 텍스처가 굉장히 다이내믹함을 느낄 수 있다”라면서 ‘흑백요리사’의 명대사로 평했다. 먹기 전엔 백종원으로 변신했던 문세윤은 안성재로 변신, “전 한입을 더 요구한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문세윤은 “정답을 보류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광어는 모두 맞혔지만, 연어는 아무도 맞히지 못했다. 김종민은 “해산물이라고 하지 않았나? 회가 왜 들어갔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승자는 해산물 3개를 맞힌 문세윤.
어촌계장을 만난 조세호와 김종민은 “10kg은 무리라고 말씀해 주시면 조정할 거다”라고 부탁했지만, “그냥 열심히 하면 가능할 것 같다”란 답이 돌아왔다. 바지락을 하나 캔 김종민은 “꼬막은 무게가 많이 나가는데, 얘는 진짜 많이 잡아야 한다”라고 놀랐다. 어촌계장은 PD에게 “10kg은 무리일 것 같다”라고 슬쩍 말하기도.
문세윤은 선베드에 앉아서 여유롭게 두 사람을 바라봤다. 그러다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드론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 문세윤을 당황케 했다. 조세호는 먼저 5kg을 캤고, 김종민도 30분 정도 더 캐고 5kg 캐는 데 성공했다.
YB팀 승리의 주역인 이준은 “나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라고 감격했고, 딘딘은 “범접할 수 없는 에이스였다. 오프닝 때 했던 말은 사죄드린다”라고 바로 사과했다. 세 사람은 식사 전 갈대가 유명한 강진만 생태공원을 찾았다. 이준은 “이런 잔잔한 느낌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세윤의 영상 통화로 갯벌에서 일하는 김종민, 조세호의 모습을 본 이준은 “진짜 생으로 일을 시키냐. 진짜 큰일 날 뻔했네. 보니까 소름 돋네”라고 밝혔다. 유선호는 “우리 더 회춘하면 어떡하나. 저긴 더 늙어가고”라고 말하기도.
식당에 들어간 딘딘과 유선호는 이준의 이름을 연호했고, “우리만 살린 게 아니라 여기 스태프들도 살린 거다”라고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닭다리는 회장님 먼저다”라며 이준을 위한 전례 없는 특별 포토 타임을 가졌다. 회춘탕에 감격한 세 사람은 “너무 맛있어서 OB팀에게 좀 미안하다”라고 말하기도. OB팀의 메뉴는 바지락회무침이었다.
다음 코스는 가우도. 이준은 “오늘 진짜 여행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두 번째 대결 종목은 특산물 메모리 게임. 패한 팀은 바다로 나간단 말에 모두 술렁였다. 같은 그림 찾기 게임으로, 먼저 특산물 판넬을 본 후 집라인을 타고 내려가 맞혀야 했다. YB팀은 이준의 활약으로 6쌍을 맞혔다. OB팀은 기적적으로 10쌍을 맞혀 승리했다. 문세윤은 “김종민은 천재”라고 밝혔다. YB팀도 인정하는 승리였다.
한 명을 구제할 수 있는 YB팀은 과자로 블라인드 미식회 대결을 펼쳤다. 딘딘은 백종원에 빙의, 발군의 실력으로 승리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1박2일’
댓글0